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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에서의 느낌

아내에게

눈빛포스 2009. 4. 30. 19:53

    사랑하는 아내에게 지난 시간들이 어디로 가버렸는지 참 세월은 화살처럼 빠르기도 하네요 첫애를 임신하고그 진통하는 모습이 안타까웠지만정말 여자로써 너무 아름다워보였는데 바로 어제일만 같아요 아장아장 걷던아이들은 모두 초등학생이 되었네요 아이들이 어쩜 그렇게도 빨리 자라 버렸는지... 당신을 만났던 바로 그 첫순간의 감동 당신의 손에서 전해지던 그 따스한 느낌들.. 진정 내 생애의최고의 순간들이 바로 어제의 일만 같아요 그때는 당신의 머리칼도 윤기가있었는데 어느듯 흰머리가 보이기 시작하네요 그 맑고 청순하던당신의 눈가에는 어느덧 ... 주름이 보이네요 하지만, 나를 바라보는 당신의 눈동자에 배여있는 그 미소는 지금도 여전히 다정하기만 해요 당신을 처음 만났을 때나에게 들려주던 당신의 그 부드러운 목소리도 예전 그대로예요 지금도 당신의 한마디 한마디 말 속에는 사랑이 넘쳐난다는 걸 나는 알 수 있어요 아, 모든 것이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당신과 사랑에 빠졌던 일이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당신도 나를 사랑한다던 그 말도 바로 어제 일만 같아요 당신과 둘이서 세웠던 신혼초의 그 계획들도 바로 어제 일만 같은데 벌써 아득한 옛날 일이 되어 버렸군요 그 모든 것들이 바로 어제의 일만 같은데... 아프고 슬픈일이너무 많아 눈물만 흘리고 살아 갈것 같지만 당신 한 사람나를 향해 웃고 있는 당신의 해 맑은 웃음이 떠 올라 흐르는눈물을 닦고 혼자 조용히 웃어 봅니다 사람들의 멸시와 조롱때문에 이제는 아무일도 할수 없을것 같지만... 당신 한 사람 나를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는당신의 목소리가 귓가에 맴돌아다시 용기를 내어 새 일을 시작해 봅니다 사랑합니다 눈빛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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