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live one life

역시 나이 먹어가는 것이 티가 난다. 본문

일상/일상에서의 느낌

역시 나이 먹어가는 것이 티가 난다.

눈빛포스 2014. 6. 21. 12:33

 

 



비가 비가온다.

그칠것 같은비가 끊임없이 쏟아져 내린다.

비가오는날 난 치과를 찾아가야 했다.

풍치인지 충치인지 구분이 가질않지만 잇몸이 쓰라리고 통증이 연일 계속됐다.

할수없이 그 가기싫은 치과를 가야만했다.

 

구강쪽 사진을 찍었다.

구강찍은 사진을 보더니 그 젊디 젊은 치과의사는 "너무 치아를 방치하셨네요"라며

치료를 권고한다.

 

흉물이다.

옥수수를 연상케하듯 두둑 빠져있는 이빨...

여기저기 땜질한 흔적...

신경치료를 한 허연 부분...

에효~

 

 

 


얼마후 마취가 시작되고 인정사정없이 스케일링이 시작되고 ...헬렐레..상태

 

집에 오는길 입안이 얼얼했다.

 

와 -----이 얼얼한 기분.

 

집에와서 핸폰을 열고 찍은놓은 구강사진을

들여다 볼수 있었다.

 

역시 나이 먹어가는 것이 티가 난다.

잇몸이 주져앉고 한두개씩 빠져 나가는 이빨.

M자로 벗거져 가는 일명 이마...

튀어 나오기만 하지 좀처럼 들어갈줄 모르는  뱃가죽...

점점더 심해져 가는 건망증.

 

이젠 안경을 쓰지를 않으면 보이질 않는 글씨...점점 흰색으로 변하는 머릿결....

 

에효~

 


 

'일상 > 일상에서의 느낌'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자캐고 고구마 심기.  (0) 2014.06.23
이 친구의 편안한 얼굴은 언제 볼까?  (0) 2014.06.22
75회 아버지 생신날  (0) 2014.06.16
김치복음밥을 해봤다.  (0) 2014.06.09
기죽어서~  (0) 2014.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