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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일상에서의 느낌

억새꽃이 왜그리 처량하냐?

눈빛포스 2012. 11. 2. 11:41

 

 

차량을 운전해서 힘차게 내달리고 있는데

억새꽃이 한들한들 거리며 이리저리 나부끼고 있었다.

 

 

갑자기 차량이 멈추어 섰고

차에서내려 한참을 멍하니 처다보고만 있었다.

 

억새꽃,,,

자연에 순응하듯 이리저리 11월의 찬바람에 몸을 맡기고 이리저리 흔들거리고 있었다.

 

이게 자연의 이치다.

얼마나 평화로운 모습인가.

 

 

 

 

 

  

 

 

 

 

 

 

팔이 몇일째 쑤시고 아펐다.

한의원으로 침을 맞으러 갔는데 팔을 걷으란다.

팔을 걷다보니 내의가 보였는지

"젊은 사람이 벌써부터 내의를 입어 !"

 

그래 내의 입었다.

새벽4시의 찬바람에 견딜수가 없어서 오늘부터 입었다.

따뜻하고 좋기만 하구만.

뭐 어때....좋기만 한대...

 

나 내복입은 사람이야...이 아자씨야 ,

 

 


Silencio Ibrahim Ferrer & Omara Portuon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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