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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대명초등학교 17회

얼씨구~

눈빛포스 2012. 10. 31. 10:54

 


 

세번에 걸쳐 이상한 문자가 날라온다.
핸폰번호도 모르는 번호고.

첫째날,
ㄱㄴㄷㄻㅄㅎㅊㅈ...

그다음날 또 문자



그다음날 또 문자



짜증 이 하늘을 찌를듯 했다.

도대체 어떤 인간이 장난을 치냐 말이다.


궁금해서 전화를 걸었다.
받지를 않았다
얼마후에 그 요상한 문자를 보냈던 전화가 걸려왔다
"전화햇었냐?"

명규목소리가 들려왔다
'야,,,,이상한 문자가 자꾸와서....그라고 이전화번호는 뭐냐?"

이야기를 들어본즉..핸폰번호를 바꾸었고

아들여석이 전화기만 보면 자꾸 눌러댄단다...

얼씨구~


아들 내미가 전화기를 가지고 장난한거란다.
키키득 거리며 한바탕 아들내미 자랑을 푸지게 늘어논다.

얼라..가지가지 한다.


올만에 명규하고 전화통화를 해보았다.

아들녀석은 잘 크나보다.

새에끼~ 저번에 아들났다고 큰소리 뻥뻥 치더니..
이젠 그 아들녀석이 나한테 장난을 쳐....
아들없는 딸딸이 아빠의 감정을 송두리째 건들고 있었다.


골고루 속썩인다...


 


 

 

 

 

 

 

 

 

 

 

 

 

 

 

 

 

 

 

 

 

 

 

 

 

 

 

 

 

 

 

 

 

 

 

 

 

 

 

 

 

 

 

 

 


 

 

 


국화 

"不是花中偏愛菊, 此花開盡更無花"

(꽃 중에서 유달리 국화를 좋아하는 것은 아니나,
이 꽃이 다 피고나면 더는 꽃이 없다네)

 

 

가을이다.

올해도 변함없이 맞이하는 가을!

해마다 오고가는 계절이긴 하지만,

늘 가을이면 심란함에 시달리곤 하지만

어김없이 가을이 또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오늘 아침에 논산 시청엘 들렸는데

국화꽃이 나풀거리며 반기고 있었다.

 가을..국화....

 

국화가 다 지면 가을이 가고 한 해가 저물기 시작한다.
지는 국화와 가는 가을이 유독 아쉬운 까닭은
겨울이 오는 것이 싫어서가 아니다.

생애에 남은 좋은 계절이 또 하나 사라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화꽃을 바라보면 서글프니...

가을의 전설을 또 남기고 프다.

 

내가 너무 가을을 깊게 타는건지.

 

 

 



Nilla Pizzi - Amado Mio

 

 

 

 

 

 

 

 

 

 

 

 

 

 

 

 

 

 

 

 

 

 

 

 

 

 

 

 

 

 

 

 

 

 

 

 

 

 

 

 

 

 

 

 

 

 

 

 

 

 

 

 

 

 

 

 

 

 

 


여친들한테...

문자 날렸다.

.

;

 

가을 날씨치고는 쌀쌀하구나!

아줌씨...

이번주 토욜날 등산도 같이하고

얼굴좀 봅시다.

 

즐~ 저녁

.

.

.

조카결혼...

다리가 삐었다.

집안행사....

 

가지 가지한다.

 

어지간하면

참석들좀 해라.

 

아줌씨들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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