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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가까이 왔구나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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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나의 스승 이현주 목사의 글을 대할수 있었다.
요즘 어디서 무얼 하시나?
수탉 울음소리에 잠을 깹니다.
수탉이 울어서 새벽이 오는 건지, 새벽이 와서 수탉이 우는 건지,
그건 잘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수탉이 울기 시작하면 머잖아 새벽입니다.
같은 새 울음소리가 오는 새벽을 기다리는 사람에게는 반갑게 들리고,
가는 밤을 붙잡고 싶은 사람에게는 싫게 들리겠지요.
주님, 저도 수탉처럼,
밝아오는 새벽을 알리는 소리가 되고 싶습니다.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소리를 내게 되는데,
제가 내는 소리가,
새날을 기다리는 이들에게는 반갑게 들리고
낡은 밤을 잡으려는 이들에게는 싫게 들렸으면 합니다.
온 세상 사람이 모두 제 소리를 반기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실은 그렇게 될까봐 두렵습니다.
이현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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