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live one life

Merci Cheri (별이 빛나는 밤에 시그널) - Frank Pourcel 본문

음악/음악방

Merci Cheri (별이 빛나는 밤에 시그널) - Frank Pourcel

눈빛포스 2010. 12. 27. 17:42

 

 
 
 


   Merci Cheri (별이 빛나는 밤에 시그널)
                                - Frank Pourcel 

 

 

 

 
  
    MBC 라디오 심야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의
시그널음악에 사용되어
    1980년대에 국내에서대히트 했던 작품.
    원래는 70년대 유로비젼 송 콘테스트 입상곡으로 알려진 칸쵸네이다.

     

     

    2010년도 어느덧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다.

    무얼했나 .....싶기도 하고.....

     

     

    성탄절이었던가?

    아이들하고 아내하고 장모님을 모시고 유성온천에 다녀왔다.

    눈발이 날리고 있었고 도로위를 지나치는데 길가에 위치에있는 주유소 기름값을 보고

    있자니 입이 벌어지는거다. 기름값이 연일 고공행진을 하듯이 치솓고 있었다.

    입이 벌어지고 한숨만 나오는 이유는 뭐란 말이던가?

     

    고공행진.....기름값만이 아니었다.

    유성온천...돋데기 시장을 연상하듯 수많은 남자들이 온천탕안에서 무슨 성탄절 기념

    때밀이ㅡ 대회가 열렸는지 왁지지껄 흰몸둥아리들을 자랑하며 열심이들 나뒹구들 있었다.

     

    나도 덩달아 한쪽구석에 쭈그려 앉아 가락국수 나오듯 연신 때를 밀고 있었고

    창피하리만큼 몸둥아리에서 떨어져 나오는 때를 보면서 쾌재를 부를게 뭐람~

    온탕냉탕을 오가며 몸둥아리에 달라붙은 때를 헉헉거리며 밀어대야했다.

     

    목욕을 마치고 수건으로 몸을 구석구석 닦고 거울앞에 서보니 볼품없어진 몸매에

    혀를 내둘를수 밖에 없었다. 중년의 징조던가?

    거울 옆에있는 체중계가 눈에 띄였다.

    궁금했다.

    몸무게가 얼마나 나깔까?

     

    아~ 놀랄일이다.

    아까 길가에 세워져 있는 주유소 기름값을 보고 혀를 내둘렀는데...

    아니 이건 내몸무게가 완전히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것이 아닌가?

     

    이런 몹쓸~

     

    그런데 내가지금 무슨이야길하고 있지.

     

    모르겠다.

     

    고공행진이라는 말이 자꾸 내 머릿속을 어지럽게 하고있다.

    기름값이나....

    내 몸둥아리나........

     

 

 

 

 
  
     
 
 
 

'음악 > 음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You needed me - Anne Murray(앤머레이)  (0) 2010.12.31
덩리쥔(鄧麗君ㆍ등려군)/첨밀밀(甛蜜蜜)  (0) 2010.12.29
Happy Christmas (War Is Over) / John Lennon  (0) 2010.12.25
겨울이야기/조관우  (0) 2010.12.16
이선희 - 눈이 내리네  (0) 201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