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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간에서 만나는 부처님 제자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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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간에서 만나는 부처님 제자들.....

눈빛포스 2010. 2. 24. 16:04

 

 

 

                       

         나는 개신교인이다.

         개신교 가정에서 태어나 신앙을 전수받았기에

         나는 이 운명을 사랑하고 소중히 지켜나간다는 신념으로

         여지껏 살아왔으며 바꾸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다.

 

         서울의 강남거리를 걷다가 "예수 천당 불신지옥을

         외치는 어느분을 만날수 있었다.

 

         물론 자기의 신앙을 자랑하고 전도하는데에는 나무랄수 없지만

         좀 방식이 문제가 있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니말이다.

         생활로 감동시켜라는 말을 하고 싶은데 꾹 참았다.

       

         가끔씩 들려보는 절간.

         여기저기 모셔져 있는 불상들....

         예전에는 참으로 무섭게만 느껴 졌는데 요즘엔 친금감으로 다가온다

        

         이웃집 할아버지처럼 친근하고 인간적이다.

 

        “10년 수행은 참을 수 있지만 지금 당장 가려움은 절대 못 참아!”
         이 얼마나  구구절절한 표현 인가? 
 
 
 

 

 

 

 

 

 

          지난 8월3일 ......

          무주정사에 들렸을때 기록해 놓은 글이다 .

 

          지장보살님이란다.

          열심히 봉양준비를 하시는 분들이  설명을 해주신다.

          " 한사람이라도 지옥에 빠져 있으면 성불하지 않겠다"고 하셨다고 한다.

 

          그러면서 나한테 묻는다.

          "참 예쁘시지 않아요..지장보살님..? "

 

           헉~

           예쁘다고요.....

           난 답변을 못하고 유심히 지장보살이라는 분을 한참을 뚤어지게 쳐다 보았다.

           즉 눈싸움이 시작되는 거였다.

 

            반갑다고 얘기하신는것 같았다.

            자애로움을 느낄수 있었다.

 

            난 분명 예수의 제자인데... 지장보살님은 나를 반갑다고 반기시는것 같았다.

            자비로운 눈빛....내 눈빛과  마추쳤는데 빙그레 웃고 계셨는데....

            아마도 내친구인 무주 스님도 저 눈빛에 반해서 승려가 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나마 가져 볼수 있었다.

 

 

 

                    

 

 

 

           실 꾸러미를 무릎위에 얹어 놓고 보이지 않지만

           평소의 습관대로 한 눈은 크게 뜨고
           한 눈은 살짝 감아서 실을 든 손이
           바늘귀를 찾아가려고 안간힘을 쓴다.
 
          살짝 기울인 고개,
          찡그려 주름진 얼굴엔 곧 될 듯, 될 듯,
          하지만 계속 허탕을 치니 계면쩍은 미소가 흐른다.

 

 

     

 

 

 

          등을 긁는 아라한은 그 시원함을 금치 못하는 것 같다.
          한 손으로는 가사를 잡고, 다른 한 손은 막대기로 등을 긁는데
          “옳지! 옳지! 바로 거기야 거기” 가려운 곳을 바로 찾았는지
          한쪽 눈은 감으며 정확히 위치 추적을 한 것 같다.
 
         아주 만족스런 웃음을 띠며 시원해 한다.
         깨달음이나 등 긁는 것이나 순간에 이루어지는 카타르시스 아닐까?
         아라한의 표정을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사찰 입구에 들어서면 사천왕상(四天王像)이 자리잡고 있다.

 

               

 

 

           ※ 사찰에  사천왕을 모시는 이유에는 다음과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한다.

               ① 사찰을 지키고 수호한다는 뜻이 있다.

               ② 출입하는 신자들로 하여금 도량 내는 모든 악귀가 물러난 청정도량이라는 신성한 마음을 가지게 하는 목적이 있다.

               ③ 불도 수행과정상의 상징적의미로 본다면, 일심의 일주문을 거처 이제 수미산의 중턱인 청정한 경지에 이르고 있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④ 위압적인 인상을 보고 잡념을 씻어 청정한 마음을 가지라는 의도가 있다.

 

             사천왕상을 연구해보자.

 

            수미산(須彌山) 중턱에 살면서 석가모니부처님에게 귀의하여 사방을 지키고 불법을 수호하고 특히 불법(佛法)에 귀의하는 사람들을 수호하는

            외호신(外護神)으로 네 명의 대천왕을 말하며, 사대천왕(四大天王), 사왕(四王), 호세사왕(護世四王)이라고도 한다.

 

          카일라스[수미산(須彌山), Sumeru, Mount]

             카일라스는 티베트 남서부 마나사로와르호 북쪽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6,714m인 카일라스 산은, 티베트어로는

             캉 린포체산(KangRinpoche), 중국어로는 강디쓰산(岡底斯山)으로 불리고, 인도쪽에서는 메루, 수메루(Sumeru)

             등으로 불린다.

 

 

               절간입구등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사천왕은 인도 신화에 나오는 호세신(護世神)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일찍부터 불교에 받아들여져

               원시경전인 장아함경(長阿含經)에 등장하고 있다. 인도에서 처음으로 형상화된 사천왕상은 간다라 출토의 부조(浮彫)나 불전도(佛傳圖) 등에

               나타나는 것처럼 고대 인도의 귀인(貴人) 모습을 하고 있으나 중앙아시아를 거쳐 중국화 되어 가는 과정에서 무인형(武人形)의 사천왕으로 변해

               갔으며, 이는 오늘날 중국, 우리나라, 일본 이다.

 

 

2010년 2월 20일 신원사 입구에 있는 사천왕상을 촬영한것이다. 

 

 

 

 

 동쪽을 지키는 지국천왕(持國天王)

 

 

 

 

 서쪽을 지키는 광목천왕(廣目天王)

 

 

  남쪽을 지키는 증장천왕(增長天王)

 

 

북쪽을 지키는 다문천왕(多聞天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