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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대명초등학교 17회

내년에 또 만납시다

눈빛포스 2009. 11. 19. 15:00

 

 

 

 

  세번째 정기 모임을 가졌습니다.

  늘 동기모임을 가지고 나면 허전한 마음이 드는게 뭘까요?

  말한마디 제대로 나누어 보지 못하고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아쉬운 마음만 드네요.

 

  동창회 하는날 아침부터 가랑비가 내리더니 드디어는 눈발이 비추더군요.

  왜이리 날씨는 추운지 몸을 움추려드게 만드는 가혹한 날씨를 보고 푸념을 늘어놓았습니다.

  아침부터 박해빈 회장과 이것 저것 준비를 해가지고 유성 계룡 스파텔에 도착해서 짐을 풀고 나니깐

  여전히 매서운 늦가을 날씨는 풀릴줄 모르고 주책을 떠는 겁니다.

 

  희진이는 제일먼저 도착해서 왜 안오냐고 투정이고, 손은 바빠지고 참 바쁘더군요.

  하나둘씩 모여들고 고구마를 구워 먹는데 왠걸 호텔 관리실 직원들이 쫒아와서 불을끄라고 난리를 치고 할수없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불판을 철수해야했고 마지막으로 노래방에 들어갔는데 친구녀석들이 전에 족구장에서 먹던

  술을 호텔안으로 반입을 해서 아주 난처한 상황에 빠졌는데 그거 해결하느라고 진땀을 빼기도 했죠.

 

  그럭저럭 무탈하게 행사를 진행할수 있었습니다.

  스님이 되신 박영권이도 바쁜일정속에서도  참여해주어서 눈물나게 반가웠고

  정태희의 도움으로 원만하게 진행됨을 다시한번 고맙게 생각하고 ,그러나 아쉽게도 현역군인이다보니 부대복귀

   명령이 떨어져서 씁씁하게 가야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네요. 멀리 거제도에서 올라온 관수도 반가웠고 부산에서

   날라오다시피한 명애도 반가웠고 어려운 가운데에도 늦게나마 동참해준 배우도 반갑더군요.

 

  이번 동창회도 많은 친구들이 기부해주고 협조해주어서 무척이나 고맙더군요.

  상품권을 내어준 김훈태, 햅쌀을 내놓은 박해빈 회장님, 기부금을 아무 꺼리낌없이 내어준 유정열, 서희준 ,이원영

   친구   들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다시한번 전합니다.

  근데 서운한것은 고구마 한박스씩 가지고 가라고 했더니 욕심들이 많아서 다가지고 가는 바램에 충식이 나 박회장은

  구경도 못해봤네요.글구 이번 동창회에 가장 행운녀는 희진이 인것 같애요. 상품권,햅쌀,고구마한박스를 다 받았으니

  말에요.

 

   그렇게 세월은 가나 봅니다.

   40여명의 초딩친구들과 함께한 하루였는데 내년에 또 만납시다.

   소중한 만남의 기억이 서서히 바래지기 전에 몇자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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