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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대명초등학교 17회

대명초17회7차 정기모임

눈빛포스 2013. 3. 17. 20:45

 

 

 

  

 


어이쿠~

또 한숨!  

1년이 훌쩍 숨가프게 내달리더니

또 정모가 찾아왔네요.

 

점점세월의 빠름앞에 숙연해 집니다.

벌써 ...

 

하지만 어떡하랴..

 

세월이라는 녀석을

붙잡을수 있고 볼수있다면 멱살이라도

잡고 하소연도 해보고 아니면 꿀밤이라도

한대 주고프지만 그럴수도 없으니..

 

즐기면서 사는수밗에.

한번 모여서 웃어보자.

그게 인생사는 맛이 아녀 !

 

일년에 한번씩 모이는 정기모임

올해로 일곱번째구나.

 

좋은 추억,,하나 더 만들어 봅시다.

 

인생은 허무하게 오늘도 유유히

흘러가는데 아깝지 않은가?

 

그러니깐 ...모이자!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일이 없도록 합시다.

 

그날 봐!

 

 

 


 

 

 

 

 

 

 


 

 

 

내가 좋아하는 시다.

오늘따라 내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듯하다.

 

 


그대 울지 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 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 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퍼진다...

정호승 시집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