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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live one life
개구리 우는소리가 정겹다. 본문
봄의 절정에 다다른듯 봄비가 쏟아져 내리고 있다.
온갖 초록으로 세상을 뒤엎으라는듯이 봄비가 하염없이 쏟아져 내린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면어느새엔가 초록빛 나무들로 장관을 이루고 있다.
2010년 5월29일밤9시 30분에 채집한 개구리 우는소리
일요일부터 시작된 비는 수요일을 지나 목요일까지 계속해서 퍼부어대고 있고
수요기도회를 인도하고 잠시 비가 멈추었길래 사택 뒷쪽엘 나가보았다.
개구리 울음소리가 오늘따라 유별나게 시끄럽게 들리는 밤이다.
원래 저토록 울어대는 이유가 짝짓기 위해서 울어대는 거라는데....
건강하고 우렁찬 소리를 내어야만 암 개구리가 찾아온다 하여 저토록 밤을 새어가며 우는거라는데.
짝짓기의 계절이 돌아온것이다.
세상의 이치는 미천한 개구리나 사람이나 똑같은 것 같다.
짝을 찾아 저토록 울어대듯이 오늘도 수많은 젊은 남녀들은 짝을 찾아 개구리가 울어대듯이
이리저리 짝짓기에 여념이 없는듯하다.
작년 이맘때에 채집해 놓은 개구리 우는 소리를 듣고 있자니 감회가 새롭다.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훌떡 지나고 개구리우는 소리를 듣는 계절이 왔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