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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희 - 눈이 내리네

눈빛포스 2010. 12. 15. 15:44

 

 

 

 

 

 

 

 

펑펑, 솜사탕을 연상하듯 그것처럼 눈이 내린다.

새벽 네시에 일어나  책상에 앉았지만 도무지가

내리는 눈발을 보니 속절없는 똥강아지처럼 일손이 잡히질 않고

멍하니 있자니 공허한 잡념들이 머릿속을 어지럽게한다. 

 

따듯하게 차를 끓여 입술을 축이며,

펑펑 쏟아지는 미친 눈보라를 보고 있자니 겨울 한복판에

들어 왔음을 실감한다.

 

난 겨울이 정말 싫은데...

왜냐고 추우니깐.

 

글구 이젠 나이를 먹어서인지.

내복을 입었는데 하도 거북스러워서 벗어버렸더니 너무 추운거

있지,,,그래서 할수없이 다시 도루아미타불처럼 입었다는거 아니냐?

 

 

 

벌써~라는 말만 몇번이고 되풀이 해본다.

참 빠르게 느껴지는 세월......

 


 

 

 

 

 

 이선희 - 눈이 내리네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눈이 내리는것을 보았다.

쌀쌀한 날씨에 몸이 움추려 들었지만

살포시 내리는 눈을 바라보고 있자니 감회가 새로울뿐이다.

그런데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울것 같은 느낌이 드니 참으로

모를일이다.

 

내 마음이 추운건지....

모를일이다.

 

1943년 이탈리아 시칠리아섬에서 태어난

 

 

Salvatore Adamo (살바토레 아다모 )가

1963년에 작사, 작곡했다는 곡을 이선희의 목소리로

들어보는 것도 괜찬타.

이선희는 늙지도 않나..?

목소리는 여전해.

 

연말도 다가오고....

마음은 싱숭생숭.....

 

아...오늘이 대전권 송년회인데..

눈이 많이 와서 갈라나 모르겄다.

 

잘들 사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