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에서의 느낌
점점 나이가 먹어가고 늙어가나보다.
눈빛포스
2009. 9. 1. 22:25
밤마다 벌어지는 진풍경이다.
어덯게 된건지 낮에는 블러그 들어갈 볼시간이 없으니 저녁에 집에와 조그만한 동그란 상을 사이에 두고 컴터를
만지작 거리게된다. 아내는 일지 정리한다고 노트북 두둘기고 난 옆에 시커먼 노트북을 두고 요리저리 불로그질을
하는 진풍경이 요즘 들어 벌어지는 일들이다. 참 무선으로 노트북을 두둘기며 즐길수 있는세상~
오늘도 하루가 훌러덩 지나갔다.
두사람을 만날수 있었는데 사뭇 기억에 남는다.
종철이라고 중고등학생시절 교회에서 가르켰던 즉 제자인데 우연히 편의점에서 만났다.
놀란표정을 지으며 반가워하는데 내모습을 끼웃거리며 보더니 한마디 툭 내뱉는다.
"믾이 늙으셨네요"
계약자를 만나기 위해서 하우스를 찾아가야 했다.
시골 딸기를 재배하는 곳인데 양촌리 스타일의 커피를 극진히 대접받았다.
내 얼굴을 유심히 쳐다보더니 또 한마디 툭하며 내뱉는다.
"살 많이 찌셨네 "
"많이 늙으셨네요."
"살많이 찌셨네 "
아쩜 두마디가 사람맘을 푹푹 옆구리를 찔러댈까?
아침에 양치질을 하면서 거울을 들여다 볼때면 넘실거리는 흰머리가 자꾸신경쓰이는데.....
양복 바지를 입으면서 허리가 점점 쪼여와 굵어져 가는 허리를 한탄하는데.............
점점 나이가 먹어가고 늙어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