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 아플 정도로 열심히 설명하고
있는데 뜻밖의 손님이 찾아왔는데
한대근 목사였다.
*^^~♡
반가웠다
대학 동기생인데 목사가 되어
지금은 경천감리교회 담임을 하고 있었고
심방차 하우스에 들린 것이었다.
계약자가 그 교회 출석하고 있는
독실한 교인이었다는 것을
그 친구목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
내가 상품설명을 마치고 난후에
한목사는 같이 기도 하자고 한다.
얼떨결에 딸기 하우스 안에서
친구 목사의 간절한 기도를
같이 드릴수 있었다.
같이 기도를 드리는 동안
참 묘한 생각이 머리속을 비집고 들어 오기 시작했다.
84학번이니깐 대학졸업한지가 20년이 넘었다
20년이 흐른 지금의 모습은
저 친구는 예수라는 상품을 팔고 있었고
나는 보험이라는 상품을 팔고 있었다.
우하하하~
재미있는 현장이다.
그 계약자가 준 딸기 한박스가 오늘따라 정겹게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