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오는데.../하늬바람
그대여! 봄의 발자욱 소리 들리는가?
이렇듯 봄은 어김없이 또 찾아오고있는데
그대는 아직도 겨울에 머물러 있는가?
그 초롱한 눈빛 그 호탕한 웃음은
다 어디메 맡겨두고 그렇듯 바라만
보고 있단 말인가?
물소리 새소리 모두 희망을 노래하며
나와보라 하는데 왜 그대는 아직도
아무런 손짓하나 미소하나 보이지 않는지?
그 나즈막한 소리 난 들리지도 않는데
무슨말을 하려는지 난 알수가 없는데
왜? 바보처럼 바라만 보고있는지?
얼마를 더 기다려야 한단 말인가?
얼마를 더 아파해야 한단 말인가?
그 고통 함께 나누지 못해 미안해..
갈망의 끝자락에 한줄기 희망이
될지라도 난 그대를 영원히
포기하지 않으려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