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에서의 느낌

강남금식기도원

눈빛포스 2012. 8. 15. 15:09

 

 

오늘도 많은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이곳 기도원은 시끄러웠다.

불연듯 스쳐지나는 생각.....

 

이런 사람들이 있기에 아직도 한국교회는 비젼이 있다

 

 

 

청평댐 근처에 있는 강남금식기도원에 이틀동안 있었다.

집회 틈틈히 책을 볼수 있었는데....

은행나무 아래에서 책을 읽는것도 새삼스러웠다.

사실 집회참석보다도 책에서 받는 느낌이 마음을 뒤집어 놓았다.

 

 

매미가 은행나무에 붙어있는 모습이 눈에 띄인다.

매미를 이렇게 가까이서 보기는 처음인듯 싶다.

울지도 않는다.

당연히 짝짓기에 바빠 울어야 하는것이 매미의 본능일찐데 울지를 않는다.

 

그 울지 않는 매미를 보고있자니...

꼭매미의 모습이 내모습처럼 여겨졌다.

기도원에 와서 가슴을 치며 울어야 당연하건만 난 내 눈에서는 눈물 한방울 나오지를 않으니...

 

 

이런저런 생각에 골몰하며 책을 보고 있었다.

그때였다...내 오른쪽 팔뚝을 툭치며 무언가 날라든다.

몹씨 쓰라렸다.

얼떨결에 팔뚝을 비비며 주어보니 은행이었다.

그 높은 곳에서 수직낙하하여 떨어진 은행나무 은행이었다.

 

책을 보며 그 은행을 손으로 만지작 거리며 있자니...문득 깨달음을 주신다.

마치 정신차리라며 내 팔뚝을 주께서 치시는것 같은 느낌.

 

정신차려라.....

그리고 꿈을 가지고 기대 하라......

 

눈에서는 그제서야 웃음이 넘쳐났다.

 

 

지금은 고인이되신 최자실목사의 사진이 눈에 밟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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