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일상에서의 느낌
1000원 훔쳐간 도둑
눈빛포스
2012. 6. 27. 17:18
도둑님께서 우리집에 방문하셨다.
방범창을 해놓았더니...방범창을 해놓지 않은 유리를 벽돌로 깨고서 우리집을 일명 털러 들어오셨나보다.
그러나 감사하다.
훔쳐갈것이 없으니 속이 쓰릴일도 없다.
아마도 그 도둑님께서 "재수 억세게 없네"라며 투덜거렸을것 같다.
부요하였더라면 아마도 도둑맞은 물건땜시 몇날 몇일밤을 속상해했을 터인데...
아이들한테 물어봤다.
도둑맞은것 없냐고...?
있단다.
1000원을 피아노 위에다 올려놓았던 것 같은데 없단다.
이리큰 수고하고 "1000원" 훔쳐간 도둑님이 불쌍하다.
도둑질할려면 제대로 된집 털지!
깨진 유리사이로 보이는 앞마당의 풍경이다.
감사하면서도....
여러곳 파손된것 수리할려면 돈좀 들어가야 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