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으로 남아 아름다운 그 이름...
아쉬움이 커야
사랑이 흘러간 자리도 더욱
커지나 봅니다.
그리움이 커질수록
사랑이 비워지기도
더뎌지겠지요.
때로는 기억이
괴롭기도 하겠지만
추억이란
아픔마저 달콤하게 합니다.
당신의 이름은
아직도 날 눈물짓게 하지만
그 눈물은
이젠 아파서 흘리는 게 아닙니다.
추억으로 남을 당신의 얼굴,
눈물속에 점점 흐려져 가는
그 모습이 안타깝고,
당신과 얽혀졌던
나의 시간이
이젠 더 이상 현재일 수 없다는게
마음을 아리게 합니다.
가만히
당신 이름을 불러봅니다.
그 소리를 듣고 날 바라다 볼
당신 얼굴을 상상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