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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시마 미카 - 雪の華

눈빛포스 2011. 4. 26. 16:26

 

 

 

       나카시마 미카(Nakashima Mika) -1983년생,일본


나카시마 미카 - 雪の華

 


서영은이 눈의꽃으로 번안하여 부른 원곡이란다.



 또 비가온다.

 우중충한 날씨가 아침부터 계속되더니 오후가 되어 비가쏟아져 내린다.

 선배는 요즘비맞으면 안좋다던데 라며 머뭇거리는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헐

 예전엔 비내리는 오후라면 무척이나 낭만적으로 느껴 졌는데....

 요즘은 일본 방사능의 원인인지는 몰라도 무척이나 꺼리게 되니...

 역시 나이는 속일수 없나보다.

 사무실 들어오는길....길가에 벚꽃들이 이제는 흉물처럼 느껴진다.

 비에 훔뻑젖어 바닥에 달라붙어 있는 꽃잎들...

 꼭 지금의 내모습 같다.

 요즘엔 흥이 없다.

 친구한테 전화를 했더니 감기가 들렸는지 맹맹한 목소리를 들어야 했다.

 잘살아야지. 힘내~

 졸립기만하고 따분하기만 이기분...

 의욕도 없는 비내리는 오후~

 나카시마 미카의 음색이 이런 기분을 더욱 반영하는듯 하다.

 잘살아라...친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