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만에 서울행 기차에 올라탔다.
용산역에 도착했고 목적지인 영등포역으로
가려고 전철에 오르려는데 한 여자아이가
봄나들이를 다녀오는건지 손에는 벚꽃이 들려져 있었는데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그만 나도 모르게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들여 댔고 그 어린아이의 부모는 기쁜마음으로 촬영에 임해주었다.
순박한 아이의 모습과 손에든 벚꽃이 앙증맞게 내 가슴으로 다가왔는데 신선한 봄날의
오후를 실감헸다.
부모의 맑은 미소와 어린아이의 순박한 미소가 벚꽃과 어우러지는 한폭의 수채화처럼
내 심장을 벌렁거리게 했다.
영등포...!
서울 녀석들이 궁금했다.
많은 친구들이 나와 있었고 반가운 모습으로
토요일 밤의 추억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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